"타미플루 복용하고 환각 증상? 연관성 부족하다"
"타미플루 복용하고 환각 증상? 연관성 부족하다"
  • 어린이교육신문
  • 승인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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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를 복용한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른바 ‘타미플루 포비아(공포증)’가 불거진 가운데 ‘타미플루 복용와 환각 증상에 연관성이 부족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난 24일 YTN에 출연해 “타미플루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또 다른 세포로 퍼지는 것을 막아 독감 증상을 완화하고 합병증을 줄이는 치료제”라며 “부작용으로 아주 드물게 환각이나 자살 충동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타미플루는 일반적으로는 소화기 부작용이 가장 많아 구토, 설사, 두드러기, 두통 같은 게 나타나기도 한다”면서도 “케이스가 굉장히 극소적이고 합병증을 우려해서 처방을 안 하기에는 오히려 비용 효과적인 면에서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화기 부작용이 아주 심한 경우는 정맥주사를 놓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위장약을 같이 복용 하든가, 식사 후에 바로 복용을 하게 되면 부작용을 다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타미플루는 생후 2주부터 처방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딱히 처방받으면 안 되는 그룹이 있다기보다는 영유아나 임산부와 같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이유로 더 처방을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타미플루가 아이들에게 좀 더 위험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다”며 “물론 어린이일수록 용량 조절은 필요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면역력이 떨어져서 오히려 독감이 폐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 철저하게 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타미플루 부작용 사례가 먼저 보고된 일본에서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타미플루를 복용한 미성년자 5명이 이상 증세를 보이다 숨지자 2007년부터 미성년자에 대한 타미플루 처방을 금지했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의 조사 결과 타미플루와 이상 행동 간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지난 8월 처방 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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