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병 세정제‘에티튜드’살균제 논란, 아기엄마들‘패닉’
젖병 세정제‘에티튜드’살균제 논란, 아기엄마들‘패닉’
  • 어린이교육신문
  • 승인 2019.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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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이래서 썼는데… 다른 품목도 조사해야”
▲ 지난 17일 식약처로부터 회수 처분을 받은 에티튜드 젖병세정제ⓒ식약처
▲ 지난 17일 식약처로부터 회수 처분을 받은 에티튜드 젖병세정제 ⓒ식약처

 

지난달 17일 식약처가 에티튜드 등 일부 유아용 수입 주방세제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이 검출돼 해당 업체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지만 맘카페 등에서는 이에 대한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에티튜드는 캐나다에서 만든 친환경 브랜드로, 젖병세정제, 세탁세제, 토이클리너(장난감 소독제), 욕조클리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젖병 및 그릇 세정제로, 과일을 세척하는 용도로도 알려져 있다.
문제가 된 CMIT와 MIT는 살균 및 보존효과가 있어 미국과 유럽 등 생활용품에 두루 쓰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사용 금지 성분이다.
인명 피해가 있었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 당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킨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인데, 현재는 공기에 접촉했을 때만 인체에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  
에티튜드 사용자 사이에서는 젖병세정제의 가습기 살균 성분 검출로 인해 에티튜드 전 제품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티튜드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쁘띠엘린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해당 성분은 에티튜드의 어떤 제품에도 사용되지 않기 때문에, 에티튜드 본사는 특정 기간의 생산 제품에 천연 원재료 일부에서 해당 성분이 혼입된 사고로 추정하고, 그 원인을 찾기 위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발표대로라면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 이외에도 다른 형태의 제품에 충분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 들어갔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유아용 전용 제품인 데다 젖병 세정제 말고도 다양한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들이 많아 다른 제품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아울러 이를 제 때 적발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보건당국과 이를 유통한 유통업계에 대한 불만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앞서 비슷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한 박자 늦은 대처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식약처는 유해 성분이 발견된 에티튜드 제품 55t을 통관 과정에서 수입 금지했고, 283t의 제품이 이미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쁘띠엘린 측은 이미 유통된 제품들을 전량 회수해 교환 및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 불만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에티튜드 제품을 수년간 사용했다는 유모씨는 “아기 욕조클리너로 에티튜드 제품을 사용 중인데, 제품의 형태가 액상형으로 짜는 형태가 아닌 분무기로 분무하는 형태”라면서 “액상형으로 물로 씻어내는 제품이 아닌 분무 형태라 만약 이 제품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들어있다면 아이와 내가 바로 흡입할 수 있을 것 아니냐”며 “내 아이를 위해 친환경이래서 썼는데 이젠 친환경도 못 믿겠다. 장난치는 국산보다 안전하겠지라는 생각에 비싼 수입 제품 사 썼는데, 그저 슬프다”고 말했다.
유지연 기자 kara2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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