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초등학교 “우리 학교는 아주 특별해요~”
남창초등학교 “우리 학교는 아주 특별해요~”
  • 어린이교육신문
  • 승인 2019.08.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심 속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

건강과 교육 모두 잡은 행복한 학교

친환경적 학교 실내 환경, 황토 및 산림욕 효과가 있는 편백나무 패널로 전교실 리모델링, 자연 친화적 스파시설과 공기청정기 등 이 모든 것이 도심 속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학교로 정평이 난 수원 남창초등학교를 지칭하는 수식어다.
아토피 특성화 학교는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질환,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의 예방과 관리, 교육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수원 남창초등학교가 아토피 특성화 학교로 선정되었고, 그 후부터 다양한 아토피 관련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과거에는 아이들이 성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되는 질환이었지만 이제는 과거처럼 그렇게 안이하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다. 환절기에 일교차가 크고 습도가 낮아지면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고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보면 상처가 생기고 세균감염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철저한 관리가 최우선시 되는 질병으로 부모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할 때, 현실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아이들의 건강을 최우선시하며 학부모와 학교, 지역사회가 교육공동체를 이루며 이른바 꿈의 학교로 불리는 곳이 바로 수원 남창초등학교다.
학생들이 공부하며 꿈을 꿀 수 있는 곳, 아이들 스스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성장하는 학교 남창초등학교에 본지의 기자가 찾아간 날은 유난히 햇살이 따가웠던 7월의 어느 날. 여름 아토피에 시달릴 아이들 걱정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교문에 들어서고 아이들의 환한 미소를 보는 순간 기우였음을 금세 알 수 있었다.

만나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아이들이 행복한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
 

남창초등학교 김경원 교장.
남창초등학교 김경원 교장.

Q 남창초등학교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남창초등학교는 염태영 수원시장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적인 교육환경과 치료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당시 아토피 특성화 학교 선정 전 90여 명이었던 재학생이 현재 130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의 성과는 적극적인 환경과 교육복지 정책으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미래의 희망인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유해환경과 아토피의 아픔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남창초등학교의 위치가 참 좋습니다. 팔달산이 있어 자연과 거리낌 없이 어울릴 수 있어 학년별로 생태체험교육, 습지생태교육, 학교 텃밭가꾸기, 친환경 공작, 도시 농부체험 등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지니고 삶의 주인으로서 역량을 갖추게 하는 등의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남창초등학교의 학생들에게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것 같은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A 남창초등학교는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고 행하며 결과가 아닌 과정을 배우는 곳입니다. 학교가 우선이 아닌 아이들이 우선인 특색사업을 행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 ‘미래교육의 핵심키워드를 예술로 두고 예술가 협력수업, 예술 감상수업, 문화예술 동아리 등 전문 예술가와 함께 프로젝트 수업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 예로 학교 현관입구에 걸려있는 나무로 된 현판이나 신발장 등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남창만의 자랑거리이죠.
둘째로 위에 말씀드린 아토피 예방을 위한 생태 환경교육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체험하는 교육이 있지요.
셋째로 남창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자랑거리인 세계문화유산 화성 성곽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쉽게 화성을 탐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6년 동안 체계적으로 수원화성에 대하여 깊이 배우고, 몸소 체험하며 지식을 쌓는 과정을 통하여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넷째로는 남창만의 자랑거리인 ‘작은 학교 큰 동지’입니다. 핵가족 문화에서 결여되기 쉬운 형제, 자매간의 가족 관계 경험을 선후배로 구성된 소모임 활동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특색사업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창초등학교는 ‘행궁동 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마을학교 장독대 운영, 행궁동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운동회 등 마을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학교 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 남창초등학교는 자연과 사람을 사랑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마을학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학교 현관입구에 걸려있는 나무로 된 현판이나 신발장 등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남창만의 자랑거리이다.
학교 현관입구에 걸려있는 나무로 된 현판이나 신발장 등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남창만의 자랑거리이다.
학교 현관입구에 걸려있는 나무로 된 현판이나 신발장 등은 아이들이 직접 만든 것들로 남창만의 자랑거리이다.

 

김경원 교장은 마지막으로 “남창초등학교 교직원 모두는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존중하고 내 자식 돌보는 마음으로 아끼고 보살피고 있다”며 “그 보살핌 아래 학교는 배움, 소통, 사랑으로 성장하며, 또한 학생들이 목표 의식을 갖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미래로 마음껏 달려 갈 수 있도록 모두가 정성으로 한마음이 되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토피 특성화학교이다보니 거리가 먼 곳에서 등하교를 하는 아이들이 있고, 아이가 아토피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출퇴근을 해야 하는 부모님들은 선뜻 거리가 멀어 전학을 할 수 없는 가정을 위해 통학버스가 있었으면 하는데 아직은 여건이 되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교직생활이 벌써 내년이면 40년이 된다는 김경원 교장에게 남창초등학교에 대한 각별한 사랑은 학교 구석구석에서 묻어난다. 그동안 크고 작은 일들을 열정적으로 펼쳐왔지만, 거창한 계획이나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눈뜨면 오고 싶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일념에서였다.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내면적 아름다움이 깃들고 이 바탕 위에서 학교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김경원 교장과 교직원들, 그리고 행복한 아이들이 있는 남창초등학교에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이제는 알 것도 같다.

신정호 (남창초 5학년)학생은 “친구들과 족욕도 하고 차도 마시고, 함께해서 더 신나는 것 같다. 우리 학교 덕분에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고, 학교에 오는 게 너무 즐겁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신정호 (남창초 5학년)학생은 “친구들과 족욕도 하고 차도 마시고, 함께해서 더 신나는 것 같다.
우리 학교 덕분에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서 정말 행복하고, 학교에 오는 게 너무 즐겁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유지연 기자 kara2056@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384번길 46 (권선동)
  • 대표전화 : 031-221-0714
  • 팩스 : 031-221-0715
  • 대표·발행인 : 김재규
  • 편집국장·취재기자 : 유지연
  • 명칭 : 어린이교육신문
  • 제호 : 어린이교육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612
  • 등록일 : 2017-09-15
  • 발행일 : 2017-10-16
  • 고문 : 강민수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재규
  • 어린이교육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어린이교육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mjea6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