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학업 계속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학업 계속하고 있다"
  • 어린이교육신문
  • 승인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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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25개 자치구별 관련 정책 현황' 설문조사 중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둔 이유 조사 결과.(서울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학교 밖 청소년 10명 중 6명은 학교를 나와서도 검정고시 등을 통해 학업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25개 자치구별 관련 정책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나와서 하는 일 가운데 학업이 60%를 차지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이들은 검정고시(25%), 대학준비(25%), 집에서 공부(5%) 등 방법으로 학업을 지속하는 것으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서울시의 의뢰를 받아 올 4월 실시했다. 2015~2019년 서울에서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 중 개인정보 연계에 동의한 753명을 대상으로 웹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82%는 고등학교 1학년 또는 2학년 때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단 이유로는 '학교에 다니는 게 의미가 없어서'가 46%(중복응답)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심리·정서적인 문제' 32%, '다른 곳에서 원하는 것을 배우고 싶어서' 22% 등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 중 50%는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패스트푸드점, 카페, 음식점 서빙 및 계산대 경험이었다. 평균 시급은 8400원 수준이고, 월 수입은 99만5000원으로 추정된다.

학업 중단 이후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47%(중복응답)가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 무시를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 '의욕 없음'(37%), '진로 찾기 어려움'(36.3%) 등이었다.

이들 중 40%는 직업훈련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희망하는 훈련 기간은 3개월 미만이 50%, 3~6개월이 30%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8일 오후 2시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에서 '학교 밖 청소년 실태와 정책 진단, 그리고 미래' 토론회를 연다. 시·시교육청·자치구 담당자, 학교 밖 청소년 민·관 지원센터, 청소년 쉼터 등 총 72개 기관 관계자 총 120여명이 참석한다.

엄연숙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주체로서 스스로 삶의 방향과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재능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민·관 지원기관 및 서울시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할 때"라며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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